아파트 거래량으로 본 부동산 성수기와 비수기는.

［부동산 성수기와 비수기］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을 부동산 성수기, 여름과 겨울을 비수기라고 부르는데요. 월별로 어느때가 어느정도 성수기고 비수기인지 수치적으로 알고싶어져서 5년간 전국, 서울, 경기도, 6대광역시의 아파트 거래량을 통해 월과 계절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대학입시, 결혼, 취업 등 본격적으로 이사가 시작되는 봄이 가장 높은지 아니면 가을이 더 거래량이 많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전국 아파트 월별 거래량］

5년간 전국 아파트 월별 거래량 입니다.  색하나당 1년간 거래량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보시면 한겨울인 1월과 2월 그리고 여름인 7월 ~ 9월간 아파트 거래량이 다른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월달이 가장 적고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되는 3월과 4월에 거래량이 증가하다 여름이 되면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추석이후 가을분양이 시작되고 선선해지면서 다시 거래량이 급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해가 바뀌기전 12월이 가장 거래량이 많습니다. 가격상승도 이때가 가장 높은 편이지요. 그럼 지역별로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지 한번 볼까요.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

서울 지역의 거래량 또한 전국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 증감폭이 상대적으로 큰편입니다. 전국 거래량에서는 봄기간 월별로 비슷한 경향을 보인 반면 서울의 경우 새시즌이 시작되는 3월달 급격하게 거래량이 상승한후 빠르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반대로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이후에는 빠르게 상승해 12월이 가장 많고 1월들어 급감하는 경향은 동일하네요.

［경기도, 광역시 월별 거래량］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6대광역시의 5년간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3월달 거래량이 급등한 후 여름까지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 서울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무래도 서울과 경기도권이 대학, 직장 등이 많다 보니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으로 구성된 6대 광역시의 경우 3월부터 6월까지 비슷한 경향을 보이다 여름에 급감하고 겨울들어 상승하다 12월에 최고치를 찍는 모습은 전국거래량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그래프로 보니깐 확실히 부동산 성수기와 비수기가 눈에 잘들어오네요. 어떤 분야든 성수기때는 비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거래 시기를 미리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